1. 자연과의 공생을 위해 감수해야하는 불편함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는 2022년 11월 23일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1번째 장편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특별한 영화라고 합니다. 감독 돈 홀과 퀴 응우옌이 함께 공동 감독하였으며, 제이크 질렌할, 루시 리우 등 유명한 배우들이 더빙을 맡았습니다. 돈 홀 감독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빅 히어로, 곰돌이 푸 등을 제작하였습니다. 국내 관객수는 11만 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영상미와 색감이 아주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겨울왕국과 엔칸토의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제작비에 비해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제작비는 대략 1억 8천만 달러가 투자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었습니다. 이 영화는 환상의 생물들이 있는 위험한 미지의 세계를 구현하며 시각적으로 매우 즐거움을 줍니다.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창의적인 생물들과 신비한 장소를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가상의 국가인 아발로니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발로니아는 국가 주변으로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물자도 부족하고 자원도 부족해서 국민들이 풍족하게 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아발로니아는 위험에 쳐해 있습니다. 이러한 아발로니아의 모습은 실제로 지구에 생기고 있는 수많은 문제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 부족, 에너지 부족, 자연재해 등 지구에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환경문제를 다룬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아발로니아는 사실 아주 큰 생명체 위에 있는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북이같이 생긴 생명체의 등 위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땅 속 깊이 들어가 모험했던 곳은 사실 거북이의 몸 속이었습니다. 인간이 거북이의 등위에 살면서 농사를 지었고, 그 식물체의 뿌리가 깊이 내리면서 거북이는 괴로워했습니다. 영화의 그런 설정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주변 자연과 다른 생물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을 비유한 것 같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주변의 다른 생명체들과 공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을 위해 다른 생명체들을 희생시킬 수 없으며, 다른 생명체들을 위해 인간도 조금은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생물들과의 공존과 자연환경을 위해서 우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국 이 영화의 큰 주제는 자연과의 공생이라고 느꼈습니다.
2. 클레이드 가족의 환상적인 탐험 이야기
영화는 전설적인 탐험가 가문인 클레이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예거 클레이드는 유명한 탐험가로서 아발로니아를 위해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인 서처 클레이드와 다른 동료들과 함께 탐험을 하면서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아들 서처는 탐험가 기질은 없었으나 식물이나 동물에 관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위험한 산맥을 넘던 중 서처는 새로운 식물을 발견했습니다. 그 식물에서는 자체적으로 전기와 에너지가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서처는 이 식물을 이용해 아발로니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예거에게 모험을 중단하고 아발로니아로 돌아가자고 제안하며, 이 식물을 가져가서 연구하면 아발로니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서처는 돌아가자고 예거를 설득했지만 예거는 혼자서 산맥을 넘어야겠다고 완강하게 얘기했습니다. 예거는 산맥을 넘어서 미지의 영역을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거는 서처에게 가족사진이 들어있는 나침반을 주며 혼자 떠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예거는 25년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5년이 지나고 그 사이에 서처는 메리디언이라는 여자와 결혼하여 이든이라는 16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서처가 25년 전 발견한 식물은 판도라고 하며, 판도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처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발로니아에 큰 도움이 되었고, 아발로니아 사람들은 판도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하여 편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서처는 사람들이 마음껏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판도를 재배하는 농장을 운영했습니다. 농부로서 판도를 재배하며 아들 이든에게도 농장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왠지 이든은 농장을 물려받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부터 농장의 판도들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발산하는 에너지도 약해지고 시들해졌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약해진 판도의 에너지 때문에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대통령인 칼리스토가 서처를 찾아왔습니다. 판도의 에너지가 약해지는 원인을 찾기 위하여 깊이 묻혀있는 판도의 뿌리까지 함께 동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처와 아내 메리디언, 아들 이든과 함께 그 원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땅 속 깊이 들어가다가 우연히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지구와 다르게 신기한 모습이었고, 새로운 생명체들이 가득했습니다. 미지의 세계까지 판도의 뿌리가 뻗어있었고, 뿌리의 중심지를 찾아갔습니다. 알고 보니 이 미지의 세계는 매우 큰 바다거북의 몸 속이었습니다. 바다거북은 몸속에 뻗어있는 판도의 뿌리 때문에 매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침 그곳에서 25년 전 사라졌던 예거를 발견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재회했습니다. 아버지는 오랜만에 만난 서처가 탐험가가 아닌 농부라는 사실을 듣고 실망했습니다. 서처는 자신이 사랑하는 직업인 농부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가 달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화를 통해 예거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했고, 서처는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바다거북의 심장을 괴롭히는 판도의 뿌리를 제거하여 바다거북을 살려냅니다. 그리고 함께 돌아와서 행복한 가족으로 살아갑니다.
3.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대한 교훈
안타깝지만, 스트레인지 월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 흥행에 실패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로 인해 제작비의 반밖에 수익을 거두지 못해 손해를 본 작품이라고 합니다. 평론가들은 영화의 뻔한 스토리 전개와 매력이 없는 캐릭터들 때문에 이 영화만의 특별함을 찾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영상미도 좋았고,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장소들도 기발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상의 국가인 아발로니아의 모습과 땅 속 깊이 존재하는 세계의 생태계 묘사가 대단했습니다. 마치 영화 아바타에서처럼 지구와 다른 특이하고 신선한 생태계 표현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도 이 영화의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꿈이 다르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초반에는 탐험가인 할아버지와 농부인 아버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꿈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탐험가에 대한 자부심으로 농부라는 직업을 가소롭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가 쌓은 업적들을 인정하며 받아들입니다. 또한 서처는 아들이 자신의 농장 일을 이어받기를 원했지만, 아들만의 꿈을 이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그러한 가족의 성장은 큰 깨달음을 주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예거는 더 이상 미지의 세계로 탐험하지 않고 아들인 서처와 함께 살게 됩니다. 서처의 농장에서 함께 일을 도우며 농부인 서처를 존중합니다. 25년 동안 실종되었다가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예거는 드디어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탐험가든, 농부든, 어떠한 직업이든 각자의 역할은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수많은 직업들이 이 세상에 도움을 주며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직업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직업들을 모두 존중하고, 응원해야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이해와 존중에 대한 다양한 교훈을 배웠습니다.